[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 팀은 8일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자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김용준 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세종시로 내려가 본업에 복귀한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다시 서울로 올라와 실무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준비팀은 지난 김용준 후보자 청문회 준비 당시와 마찬가지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을 총단장으로, 총괄·신상·지원·정책·언론팀 등 5개팀 15명으로 구성됐다.

 

준비팀은 이날 정 후보자의 아들 병역 면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아들이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에서 석ㆍ박사 공부를 했는데, 대학원을 수료할 때 통증이 너무 심해서 강남성모병원 등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조만간 병원진료 기록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준비팀은 또 "정 후보자 아들이 현직 검사인데 병역에 문제가 있었다면 검사가 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 우준씨는 1997년 첫 신체검사 때 1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001년 병역처분 변경신청을 한 뒤 같은 해 재검을 받아 디스크(수액탈추증)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정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해서는 "정 후보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2011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재산 신고를 했다"며 "그 이후에 재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원천징수 자료 등을 토대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2011년 8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19억7300여 만원을 신고했고, 47.5%인 9억3900만원 가량이 예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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