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로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前)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또 장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는 김장수 전(前) 국방부 장관과 박흥렬 전(前)육군 참모총장을 각각 선임했다.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박근혜 정부 '1차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진 부위원장은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해 "공직자로서의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 구현의 경험, 바른 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고려해 지명하게 됐다"며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에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책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과 창의행정을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사법고시 14회 출신인 정 총리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대검 강력과장, 중수부 3과장·4과장, 서울지검 3차장, 대검 감찰부장,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 법원연수원장 등을 거쳐 2004년 5월 검찰을 떠났다. 참여정부에서는 장관급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08년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로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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