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최전방 경계 부대를 방문해 "철저한 안보태세가 있으니 적들이 쳐들어오지 못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화천 15사단 관측초소와 수색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가 전쟁을 일으키고 쳐들어갈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방어태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의 경제성장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안보태세"라며 "우리가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는 동안 반대쪽에서는 오로지 전쟁 준비만 하고 있으니 우리의 안보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장병들의) 철저한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비록 환경이 부족할 경우에도 철저한 정신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세대들은 과거 전후세대들의 어려움을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ㆍ할아버지의 고난과 해외로부터의 원조 받던 시절을 잘 새기고 살아야 한다"면서 "지금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데는 그런 기질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정과 신념을 갖고 임무를 완수할 때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다른 나라와 다 같이 해외에 파병이나 지원을 가도 돌아올 때 박수받고 존경받는 것은 한국이 단연 으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ㆍ연평도 사건 이후 나라를 내가 지키겠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입대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젊은이들의 강한 정신력을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육안으로 북한의 벙커형 초소와 철책선 등을 보고 난 후 "북한군이 저렇게 턱밑에 있으니...저기서 우리를 딱 쳐다보고 있겠군"이라면서 "우리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휘통제실을 방문 "이 부대는 6,25때 많은 희생을 하면서도 우리 땅을 지키고 또 승리했다"면서 "GP에 근무하는 장병들이 건강하고 다치는 사람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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