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우리 사회가 많은 변화 속에서 공생발전을 해 나가야 되는데,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안 되고 서로 힘을 모으면 국가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임기 중 마지막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향후 5년 그리고 더 나아가서 10년 우리나라가 위기 속에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도 늘 같은 자세로 임해주고 경제단체들도 늘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145회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했으니 한 5년 동안 늘 우리는 위기 속에서 산 셈"이라며 "국제회의에 가면 모든 정상들이 모두 경제 걱정을 하는데 그래도 각 국가들을 비교해 보면 국가의 장기목표를 갖고 원칙을 지켜온 나라는 결국 강한 나라가 되더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26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 "격세지감을 느낀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하다"며 "위기 속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민관의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지 않았는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런 정신을 갖고 해나가면 머지않아 세계 속에서 상당한 위치에 올라 존경받는 국가가 될 수 있다"면서 "여러 파트가 나라가 잘 되는데 향후 5~10년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 일부 참석자들은 오랫동안 있었던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이명박 정부)그전에는 늦은 오전이나 오후 시간에 회의를 하다가 매번 새벽에 해서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고 특히 지방에서 회의를 할 때는 새벽 두세 시부터 준비를 해서 가야하니까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몸에 많이 배었다"며 "대통령과 함께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회의를 한 정부가 아니었나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비경 정신'이라는 단어를 언급 "비경 정신으로 하면 우리가 못할 일이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UAE 원전이나 유전, GCF 등 그동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서 우리가 비상 상태에서 씨앗을 뿌려 미래 먹거리 들을 많이 창출해 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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