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우리의 승리는 값진 것이지만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의 마음도 잘 챙기고 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해 국정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가 더 열린 마음으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다 함께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 , 국민행복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분발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뜻은 어떻게 해서든 위기에 민생을 살리고 대통합에 100%를 꼭 만들라는 것이며, 국민은 우리에게 그것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올 겨울이 어느 때보다 길고 아주 춥다고 하는데 서민경제, 이 심각한 경제를 어떻게 잘 넘길 것인가 우리가 선거를 잊어버리고 여기에 몰두할 때"라며 전력수급 등 서민보호책을 당이 앞장서 살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약속드린대로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 두 가지만 머리에 담고 나아가야 한다. 오로지 두 가지만 목표로 앞으로 나가야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나갈 때 정쟁이나 사적인 생각을 갖고 어떤 일을 도모하는 등의 일은 끼어들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단추 잘 끼워야 된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시작이 중요하다"면서 "지금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각오를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5년간이 좌우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분발을 당부했다.

 

특히 대선에서 내건 `시대교체'를 언급, "시대교체를 이뤄나갈 준비를 지금부터 잘 해주기 부탁드린다"며 "민생현장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민들이 `이번 우리 선택, 참 잘했다'고 자부심과 긍지와 보람을 느끼도록 더 분발하고 새로 거듭나는 새누리가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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