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선거에서 MBC언론노동조합이 그토록 원했던 문재인과 안철수씨는  대통령이 되지못했습니다.

실망스럽겠지만 MBC언론노동조합은 이 사실을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결과는 ‘국민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5년 전, 대통령선거에서 MBC언론노동조합이 싫어하는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MBC언론노동조합은 지난 5동안 ‘국민의 선택’을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5년 전 대통령선거가 끝난 직후 당신들의 목표는 ‘국민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 정권을 5년 후에 “심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여 광우병파동을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을 현혹하여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김재철사장 퇴진파문은 당신들이 그토록 미워했던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마지막 회심의 특집프로그램 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실패했습니다.
국민들이 당신들의 특집프로그램을 외면했습니다.
이제 당신들은 또 다시 5년 뒤 정권심판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려 할지도 모릅니다.

MBC언론노동조합!
당신들에게 충고합니다.
이제는 ‘국민의 선택’을 겸손하게 받아들여야합니다.

MBC 사원에게 부탁드립니다.
거짓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제작하는데 부역자로 나서지 않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말씀드립니다.
MBC언론노동조합이 오늘부터 또 다른 광우병프로그램을 기획할지도 모릅니다.
수고스럽겠지만 이들을 잘 지켜보아야합니다.
대통령을 뽑는 것 못지않게 이들을 감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업에 바쁘신 국민여러분께 이런 부탁을 드려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이상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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