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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일 라디오 연설에서 강인한 군인정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6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난 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6개 학교 국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했던 기억을 회상, “합동성 강화가 중심인 국방개혁에서 하나된 마음, 강인한 군인정신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날 계룡대 연병장에는 군복색은 달라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는 하나의 사명으로 뭉친 조국의 군대, 국민의 군대만이 있었다”면서 "우리 군은 조국 수호와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군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FTA(자유무역협정)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개척하고 G20국가로서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는 ‘더 큰 대한민국’의 국군은 이제 당당한 세계평화의 주역”이라며 “소말리아에서 펼친 ‘아덴만 여명’ 작전과 리비아에서의 최영함의 우리 교민 철수작전은 세계화 시대 우리 군의 역할과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임관한 신임장교들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6개 학교 국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후, 같은 날 임관한 신임장교 5,309명 전원에게 격려 문자메시지를 보내 1,000통이 넘는 문자와 100통이 넘는 전화가 폭주하는 등 화제가 됐다.

 

이에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이 부분을 소개하기 위해 라디오 연설 원고를 급히 수정했다는 후문이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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