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측과 인수인계 작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수인계에 대해서 각 부처가 총리실 중심으로 하겠지만, 청와대 수석실도 챙겨 달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제나 안보분야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수인계 과정에서 업무가 느슨해지지 않게 청와대가 중심이 돼서 차분하게 마지막날가지 국정을 좀 챙겨서 새로운 선진화된 인수인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선거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준 국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 선거관리를 해주신 공직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11시께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당선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박 대변인을 통한 공식 논평에서 "(박 후보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12년 12월 오늘,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대선이 차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국민들과 선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소홀함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정을 살피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인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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