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일현 전 국회의원이 7일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후 2시에 평창 알펜시아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광재야 울지마라, 형아가 있다”는 슬로건을 내건 조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번 보궐선거는 새로운 지사를 뽑는 선거가 아닌 도민이 선택했던 이광재 도지사의 공약을 완성하고 이어갈 수 있는 능력있는 도지사를 뽑는 선거”라며 “지난 선거에서 이광재지사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광재지사의 공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광재지사의 공약을 완성해 강원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꺽어진 이광재의 날개를 다시 달아 주겠다”고 선언하며 본인이 이광재 전 지사의 진정한 후임임을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남의 집에 알을 낳고 새끼를 치는 ‘뻐꾸기 정치인’, 뿌리없이 정처없이 팔려다니는 ‘꽃꽂이 정치인’,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물좋고 땅좋은 곳만을 찾아 뿌리를 내리려는 ‘꺽꽂이 정치인’에게 강원도를 맡겨서는 미래가 없다”며 최근 선거를 위해 강원도로 주소지를 옮긴 후보들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관공서와 재래시장 등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며,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는 춘천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 전 의원은 14,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고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전 지사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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