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간판스타격인 유명 앵커가 국내 모 출판사 여사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이 앵커는 1인 시위 등 김재철 사장 퇴진에 앞장서며 파업 당시 언론에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이 앵커는 부인과 별거 상태로, 여 사장과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자는 “부인이 이혼을 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회사에서도 해당 앵커가 부인에게 상욕을 퍼부으며 전화 통화하는 모습을 여러 직원들이 목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회사 내에선 ‘앵커가 저래도 되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그 앵커의 불륜 사실은 회사 내부 구성원들이 공공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MBC의 한 관계자는 폴리뷰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앵커의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해당 앵커의 불륜 사실이 언론에 나가는 것을 과거에 MBC가 조직적으로 막았다”고도 했다. 해당 앵커의 불륜 논란이 제기된 때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증언을 종합해보면 이 앵커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2005년으로 당시 일부 언론에 보도가 나갔다고 한다. 보도가 나갔다는 2005년은 노조위원장 출신의 최문순 사장 임기 때였다.
 
사생활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내부에서 문제가 제기됐던 이 앵커가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 전격 복귀할 수 있었던 건 김재철 사장의 결정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자는 “앵커를 그만 뒀다가 김재철 사장이 오면서 다시 발탁됐다”면서 “당시 앵커의 사생활과 여자 문제 때문에 MBC 뉴스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내부적으로 제기됐었지만 김 사장이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전격적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앵커는 폴리뷰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 그게 언제 적 얘긴데 지금 와서 얘기하나”라며 불륜 사실에 대해서도 “누군가 허위 제보한 것이다. 나는 그런 적이 없고, 부인과 아이들도 한국에 있고 잘 살고 있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이번에 폭로된 유명 앵커의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로 인해 MBC노조는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해당 앵커가 노조의 간판스타로 꼽히는 만큼 노조의 도덕성도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그간 특보를 통해 허위왜곡 보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재철 사장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으며 도덕성 등을 김 사장 퇴진의 주요 이유로 꼽아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오는 12일 국회 환노위의 MBC 파업 청문회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은 “MBC노조의 상징적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니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MBC노조는 지난 파업 중에 한 노조원이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고, 이번엔 유명한 노조원의 사생활 문제가 나오는 등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노조가 청문회에서 과연 김재철 사장의 도덕성을 문제 삼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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