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구제역 매몰지 관리에 대해 “매몰 제대로 했으면 환경 오염 우려가 없다”며 “매몰이 잘못됐고 실제 환경 오염이 있다면 담당 공무원을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매몰지 환경대책에 TF 대책을 중점에 두고 있다”며 “매몰지 책임관리제를 시행해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관리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구제역이 수그러 들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2차 환경 재앙이 걱정된다고 언급한 것은 국민이 경각심을 갖자는 차원에서 한 발언”이라고 곧 구제역이 종식 될 것으로 예견했다.

 

이어 “매몰하면 당연히 침출수가 흘러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침출수가 우려되는 곳은 차수벽이나 옹기벽 등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날씨가 풀리면서 매몰지 주변 침출수로 인한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매몰지를 정비, 보완하고 우기에 환경오염 우려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낙동강, 한강 등 구제역 매몰지 88곳을 환경부에서 조사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침출수로 인한 식수 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침출수 유출이 걱정되는 곳에 상수도를 보급할 것”이라며 “침출수가 새 나오면 즉각적으로 보완 조치하고 지하수 조사 후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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