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으로 희생된 천안함 46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어떤 내용이 담길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진영 인터넷연합언론인 <뉴스파인더>가 제작 중인 ‘오래되지 않은, 오래된 기억! 천안함!(가칭)’은 지난해 천안함 사건 발발 배경부터 군의 조사내용과 관계자 증언 등 사건의 진실 추적과 함께 남겨진 유가족들의 삶과 애환 등 천안함 사건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지난 해 3월 서해바다에서 발발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은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호전적 성향을 재확인 할 수 있었던 계기이자, 일부 좌파세력들의 안보불감증에 일침을 놓은 사건이다. 북한의 도발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해군 장병들의 희생과 활약은 최근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해군 지원을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천안함 46용사 사이버 추모관(http://www.navy.mil.kr/bbs/ucc/memorialMain.html)에는 그들의 넋을 기리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다큐 제작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윤홍선 감독(33)은 천안함46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래되지 않은, 오래된 기억! 천안함!(가칭)’을 제작하게 됐다고 다큐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는 6.25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역사의 사실을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다시 지울 수 없는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게 될 것이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천안함 폭침사건은 국민들이 가슴 깊이 간직해야 한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천안함 폭침사건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다. 언론 보도내용에 의존하지 않고, 서해바다와 해군 제 2함대사령부 등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념에 편향되지 않은, 사실만을 영상에 담아내겠다”는 그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 2006년 한국영화계의 문제점을 다룬 미니다큐로 두각을 나타낸 윤홍선 감독은 같은 해 BCM(부산컨텐츠마켓) CF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008년까지는 삶의 모습을 그리는 인물다큐에 집중하는 한편, 최근까지 CF 및 뮤직비디오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했다.  

 


윤 감독의 이번 작품은 천안함 폭침 사건 발발 1주년인 오는 26일에 앞서 온라인 뉴스사이트 뉴스파인더 및 인터넷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ps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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