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이 구제역 가축 매몰처리에 따른 침출수로 인한 2차오염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3일 국회 행안위 업무보고에 나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침출수의 양이 올림픽 규격 수영장 32개를 채울 정도이고 소 한 마리에서 1주일에 80리터, 2개월이 지나면 160리터의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현재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맹 장관은 “매몰 초기엔 침출수가 넘쳐나는 곳이 일부 있었지만 그동안 전부 뽑아냈다”면서 “침출수가 얼마나 나오느냐는 것보다,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근 샘플링 조사결과 바이러스는 한 군데서도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일반세균 역시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하는 등 침출수로 인한 우려는 기우란 점을 역설키도 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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