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을 놓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숙적인 아스날간의 빅 매치가 열리게 됐다.

이와 관련, 아스날은 한국시간 3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잉글랜드 FA컵 16강전 레이튼 오리엔트과 재경기를 통해 5대0이란 압승을 거두며 8강전에 무난히 진출했다.

특히 아스날은 전반 7분 샤막이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벤트너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클리시가 한 골을 추가하는 등 일방적인 우세를 재확인하며 대승을 거뒀는데 앞서 아스날은 오리엔트와 원정 16강전에서 1대1로 승부가 나지 않자 재경기를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리그 1위 맨유와 숙적 아스날의 8강전은 오는 13일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데 부상 때문에 결장했던 박지성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현지 프로축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맨유의 박지성은 지난달 11일 오른편 허벅지에 부상을 입은 뒤 4주진단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8강전이 박지성의 복귀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지성은 아스날과 역대경기에서 통산 4골을 터뜨릴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맨유는 잉글랜드 FA컵에서 아스날과 총 13번 대결을 펼쳤고, 6승2무5패로 다소 앞서고 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