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은 대표적인 비박(비박근혜)계인 정몽준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만큼 이재오 의원도 참여 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1일 2차 중앙선대위 인선을 발표한 자리에서 "(이재오 의원과)연락이 안 닿았고 답을 못 들은 상태지만 계속 연락을 드려 (선대위 참여) 제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선대위 인선이 끝나자마자 이 전 의원을 찾아갈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전 원내대표가 설득하면 이 전 의원이 어느 정도 흔들리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현 공보단장은 공동 선대위원장 추가 인선은 없다고 언급해 이 의원이 '박근혜 선대위'에 참여할 경우 선대위원장이 아닌 다른 역할을 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보단장은 이날 선대위 인선 직후 "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선대위 상층부 인선은 일단락됐다"며 "실무인사는 있을 수 있지만 더 이상의 선대위원장 임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의원을 모시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고 다른 자리를 제안할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논란이 됐던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자신이 맡는 등을 골자로 하는 중앙선대위 2차 인선을 발표했다.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박근혜 △수석부위원장 한광옥(전 대통령 비서실장) △부위원장 인요한(현 연세대 교수)·윤주경(매헌기념사업회·독립기념관 이사)·김중태(전 서울대 민족주의 비교연구회 회장), △기획담당특보 김경재(전 국회의원) △위원 김규옥(현 광주공원교회 목사)·김용직(현 성신여대 사회과학대학 학장)·김준용(현 워킹푸어 국민연대 위원장)·김현장(현 광주 국민통합 2012의장)·심용식(현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전북지역협의회 의장)·유성식(전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이대용(전 포럼동서남북 회장)·이종철(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케이’ 대표)·임향순(전국호남향우회 연합회 총재)·최영호(대구대 겸임교수)·최홍재(현 새누리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최회원(전 동서남북 회장)·한경남(전 동서남북 회장)

 

◇공약위원회

 

△위원장 박근혜

 

◇특보단

 

△단장 이주영 △특보 남재준(국방안보)·김영목(통일외교)·최순홍(과학기술)·박선영(북한인권)·민현주(여성)·김규환(일자리)·장흥순(벤처)·최외출(기획조정)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위원장 김성주(성주그룹 회장)·김용준(전 헌재소장)·정몽준(새누리당 전 대표)·황우여(새누리당 대표)

 

◇총괄선거대책본부

 

△본부장 김무성(전 원내대표)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협력단

 

△정희수(국회의원) △김윤종(벤처기업인)

 

◇여성본부

 

△본부장 김태현(성신여대 교수, 전 여성정책연구원장) △김을동(국회의원) △김옥이(전 국회의원) △박순자(전 국회의원) △강은희(국회의원)

 

◇청년본부

 

△본부장 김상민(국회의원) △부본부장 오신환(새누리당 청년위원회 위원장)

 

◇직능본부

 

△총괄본부장 유정복(국회의원) △총괄부본부장 윤상현(국회의원)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