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3일 저녁 KBS 1 TV에서 방송하는 KBS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에 심사위원으로 깜작 출연한다.

 

'스카우트'는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녹화를 마쳤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국내 유수 기업에 취업하는 내용으로, 과제 수행 결과와 사회성 등을 평가해 녹화 현장에서 채용하는 일종의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1차 학교 예선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과하고, 2차 기업 현장탐방 과정까지 거친 4명의 학생이 사회성ㆍ인성 등 평가 항목에 따라 경쟁, 최종 1인이 포스코에 취업했다.

 

이 대통령은 최종 심사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특별 심사위원으로 합격자를 선정하기 위한 질문을 하고 우승자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 "평소 고졸채용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력이 아닌 능력 위주의 열린 고용 확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스카우트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출연한 학생들에게 "입사 후 책임감을 가지고 훌륭하게 성장하여 많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참여 기업에는 "고졸이지만 채용한 학생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포스코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했다.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통령의 깜짝 출연에 "대통령이 출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놀라면서도 크게 반겼다.

 

한편, 이 대통령이 출연한 방송분은 이날 오후 7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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