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추진위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행복추진위가 18개 추진단의 추진위원ㆍ자문위원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고 밝혔다.
18개 추진단은 현역 의원 60명과 당협위원장 18명을 포함한 총 293명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인물’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졌다”며 “현장 전문가 외에도 해당 분야의 상징적인 분들을 모시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행복추진위 산하 ‘문화가 있는 삶 추진단’에는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원로 탤런트인 이순재, 최불암씨가 임명됐다.
이순재씨는 민자당 간판으로 14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며 최불암씨는 당시 통일국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활동하다 민자당에 입당한 바 있다.
행복추진위 산하 ‘경제민주화추진단’에는 재벌닷컴 정선섭 대표가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재벌닷컴 대표로서 재벌의 각종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선섭 대표가 정보만 가진 게 아니라 재벌의 행태를 잘 알고 있으므로 여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추진단’에는 택시운전자와 함께 청년실업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백수연대’ 주덕한 대표가 ‘안전한사회추진단’에는 성폭력 관련 부모모임 회장 등이 포함됐다.
행복추진위는 지난 23일 발표한 ‘하우스ㆍ렌트푸어’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도 함께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