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양자대결을 가상한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예비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게 모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대선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10% 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광주일보 등 전국 9개 유력 지방 신문사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박 후보와 야권 후보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 안 후보와 문 후보 모두 박 후보를 앞질렀다.

 

안 후보는 50.1%의 지지율로 42.6%를 얻은 박 후보를 7.5% 포인트 앞섰고, 문 후보는 47.0%의 지지율로 45.5%의 박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하지만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 38.5%, 안 후보 32.2%, 문 후보 23.0%의 지지율로 여전히 박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5.3%, 문재인 후보가 36.6%를 얻어 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8.0%이다.

 

야권 단일후보 결정방식 선호도에서는 '국민 경선+여론조사' 가 28.6%로 가장 높았고 '일반 국민 경선' 20.1%, '합의 담판' 19%, '여론조사' 17.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 포인트이다.

 

한편, 무등일보 등 전국 8개 지방 신문사 언론인들로 구성된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이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일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2% 포인트) 결과, 야권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안철수 후보가 44.2%, 문재인 후보가 31.8%를 얻었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49.5%를 얻어 42.6%의 지지율을 보인 박 후보를 6.9% 포인트 앞섰고, 문 후보는 47.3%의 지지율로 44.7% 지지율을 얻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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