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클라우스 슈바브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국의 국가 경쟁력 순위 상승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기획재정부가 27일 밝혔다.

 

WEF에서 순위상승과 관련해 공식적인 축하편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슈바브 회장은 지난 25일 보낸 서한에서 "한국이 올해 WEF 세계경쟁력 지수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해 20위권내(19위)에 재진입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009년 19위에서 2010~2011년 22위, 24위로 연거푸 떨어졌으나 지난 5일 발표된 올해 성적으로는 144개국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슈바브 회장은 "이번 WEF 지수 결과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혁신국가 (Most Prolific Innovation Powerhouse) 중 하나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전(戰)후 가장 성공적인 경제성장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경쟁력 상승은 향후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WEF 경쟁력 지수 평가에 보여준 관심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긴밀한 협력의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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