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6일 중앙선대위 의장단에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태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중앙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경선에 참여했던 김문수 경기지사는 공직선거법상 선대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중앙선관위의 의견에 따라 이날 인선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김 지사도 가능하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앞으로 정확한 법 해석을 거쳐 저희가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위원장에는 이혜훈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김진선 최고위원과 함께 수도권 5선인 남경필 의원과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자 전략기획통인 유승민(3선)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중앙선대본부장에는 서병수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으며, 종합상황실장에는 권영세 전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조직본부장과 직능본부장에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홍문종 유정복(이상 3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홍보본부장에는 역시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고 대선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인 변추석 국민대 조형미술대학장이 기용됐다.

 

이와 함께 미디어 본부장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박창식(초선) 의원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본부장에는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을 역임한 김철균 한국 교유학술정보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강요식 새누리당 구로을 당협위원장은 SNS 소통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인선은 당내 인사나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가 대부분이며, 외부인사는 김철균 SNS 본부장이 유일하다.

 

이 단장은 “오늘은 주로 실무를 담당하는 분을 중심으로 발표했다”며 “이 분들이 직접 실무에 착수해 인선도 확정해나가고 해야 하기 때문에 이분들부터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앞으로 외부인사 영입작업은 계속해나가도록 하고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