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민주통합당 신기남 상임고문은 26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정당정치 혁신을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참여부터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상임고문은 이날 여의도 여의도 대한주택보증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2년 대선승리, 쇄신과 통합이 열쇠다’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인으로서 국정운영의 기반이자 대의민주주의의 골간인 정당정치에 대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정치혁신은 정당정치의 새로운 문화와 모델을 실천하라는 것이지 정당정치의 해체와 부정이 아니다”며 “정치 혁신은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 모두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낡은 리더십으로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류를 되풀이한다면 단일후보 경쟁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은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로 정치 개혁과 야권 쇄신의 비전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야권 공동수권정당 건설은 안 후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집권여당에 총리 지명권 부여 ▲실질적 책임총리제 구현 ▲연립정부형 내각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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