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은 성장동력입니다. ?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물'로 인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작년 태국에서는 최악의 홍수가 전 국토의 70%이상을 덮쳐 수백명의 인명피해와 수조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당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살인적 가뭄이 강타하여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인간은 깨끗한 '물'없이는 단 몇 일도 생존할 수 없기에 물 문제는 이제 생존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21세기 국제사회는 심각한 물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2011 유엔미래보고서]에는 2025년에 세계인구의 절반이 물 부족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물 부족'을  세계 15대 미래 도전과제'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물 소비 증가율이 인구증가율보다 2배 가까이 빨라서 향후 전세계 물 수급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가속화로 인해 물 부족과 홍수, 가뭄 등 물 관련 재해도 심화되고 있지요.

 

 

?[여주 보 주변 오토 캠핑장의 모습]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인당 가용 수자원을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는 OECD 34개국 중 물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물 부족 국가에 속합니다. 물 부족은 특히 위생·영양 등 우리의 실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처럼 맑고 깨끗한 물의 확보는 우리에게 매우 절실한 과제였습니다.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우리나라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입니다.


연평균 강수량은 1천2백45밀리미터로 세계 평균(8백80밀리미터)의 1.4배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증발되거나 바다로 유출되어 30퍼센트도 채 안되는 양만 사용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국토의 젖줄인 4대강도 갈수기만 되면 유량이 부족하고 오염이 심화되어 수생태계가 건강하지 못했었지요. 강수량의 계절적 편중과 지역적 불균형으로 갈수기 때마다 제한급수가 되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국지성 폭우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점점 커진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는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4대강살리기 사업을 결단한 겁니다.

 

4대강살리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지금, 보洑)와 준설 등 대부분의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끝나가고 있어 강에 담길 물의 수질과 생태계 변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4대강 보에는 이미 일천만명의 국민께서 다녀가셨지요.

 

 

[?2015년까지 동해안 해안도로, 경춘선, 섬진강에 국토종주 자전거길 9백31킬로미터가 새로 조성된다. 4대강 자전거길을 포함해 전국을 자전거로 일주할 수 있게 된다.]

 

이명박 정부는 그간 4대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좋은 물(1~2급수)' 비율이 80퍼센트를 훌쩍 넘어서면서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4대강에 만들어진 16개 보를 통해 유량확보가 보다 용이해져 갈수기에 나타나는 고질적인 수질오염과 오염사고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4대강살리기는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깨끗하고 풍부한 수자원의 확보는 물론, 국민들의 한층 개선된 삶의 질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라는 세계적 위기를 녹색산업 성장을 위한 기회로 전환시키는 거대한 초석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환경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4대강살리기의 '노하우'들은 앞으로 4조4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녹색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태국에 곧 '4대강 시스템'이 수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이것이 녹색시장을 선점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태국판 4대강' 6개 분야 분할 발주 수조원대 시공권 따낼 가능성 높아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9/22/2012092200095.html

 

국내·외 시장을 통해 창출된 녹색 일자리들은 우리 후손들이 보다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에서 인류의 4대문명이 탄생하였듯이 새로워진 4대강은 우리나라의 국운을 더욱 상승케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을 성공시킨 이명박 정부와 수자원공사 관계자 및 해당 근로자와 엔지니어분들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4대강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임이 분명합니다.

 

2012년 9월 24일

칼럼니스트 차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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