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는 한 한반도 평화는 계속 위협받을 것이며 남북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통일정책 태스크포스(TF) 주최로 열린 ‘새로운 통일정책 패러다임과 접근방법’ 공청회 축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가 아닌 비핵평화로, 대외고립이 아닌 대외개방으로, 선군이 아닌 주민우선 노선으로 전환할 때 한반도의 평화통일 프로세스가 진행된다”며 “북한의 핵 개발은 북한 스스로를 위해서도,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장관은 이어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남북관계 진전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북핵문제가 존재하는 한 남북관계는 물론 남북 간 통일 논의도 제대로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통일재원 마련을 비롯한 통일전반에 대한 로드맵을 상반기내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여러 연구소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고, 5월 말까지 최종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일세 신설 논의를 없던 일로 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통일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서한석 기자 (shs@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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