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7일 2012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들과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 등 20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면서 과학 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수학 및 화학올림피아드 종합 1위를 비롯해 물리ㆍ생물 등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올해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참여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2012년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기념 메달과 대통령 과학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정부가 지금까지 과학기술 투자를 계속 확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과학인재들이 미래를 선도하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는 과학 분야에서 겨루는 '청소년 두뇌 올림픽'으로서 올해 우리나라는 수학·화학 등의 분야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부는 해마다 자연과학·공학계열 학부 입학(예정)생 가운데 100여명을 대통령 과학장학생으로 선발한다.

 

한편, 이번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는 지난달 독일 바트사울가우에서 열렸으며 28개국 140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선 손우현 (KAIST부설 과학영재학교 3), 오재원 (KAIST부설 과학영재학교 3) 김도영 (민족사관고 3), 김지현 (하나고 3), 서형주 (민족사관고 3) 등 5명이 대표학생으로 참가해 금매달 5개를 획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