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17일 '공천헌금' 사건에 연루된 현영희 의원 제명안과 관련,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현 의원 제명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제명안 가결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새누리당은 앞선 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기환 전 의원과 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현 전 의원은 최고위 의결로 제명이 확정됐으나, 비례대표 현역 의원인 현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제명이 결정된다.

 

한편, 현 의원은 4ㆍ11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15일 전달책인 조기문씨를 통해 당시 공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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