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희망을, 자녀에게 행복을”이란 목표아래 지난 해 12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가 합의한 경기도 친환경급식이 새학기를 맞아 드디어 시작된다.

 

경기도는 도비 400억 원이 투입된 친환경 급식이 내달 2일부터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의 친환경 급식은 농산물과 축산물 지원으로 나눠 이뤄지며 쌀을 포함한 친환경농산물 지원에 240억원이, G마크 우수축산물 지원에 160억이 사용된다.

 

축산물의 경우 올해부터 도내 초?중?고 학생 모두에게 친환경 급식이 시작되지만 농산물의 경우 도내 566개 초등학교 47만 2천명, 중학교 19개교 1만 2천명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재원 문제로 올해는 도내 초등학교 학생의 54%에게만 친환경 급식 지원이 이뤄진다”며 “내년까지 도내 초등학생 전체, 2013년에는 중학교, 2014년에는 고등학교 등으로 지원대상을 넓혀 2014년에는 전체 학생에게 친환경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3월 1일과 2일 ‘농장에서 학교까지’를 주제로 한 친환경급식 팸 투어를 개최하고, 전국 최대 규모로 시작되는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할 예정이다.

 

친환경급식 팸투어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장에서 시작해, 농산물을 유통시키는 물류센터, 실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를 순차적으로 돌아보며 각 단체의 각오와 처리과정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번 팸투어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성남 미금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10명과 학부모, 생산자, 영양교사 등 총 3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친환경급식 공급체계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농가와 물류단지 관계자는 책임감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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