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30)이 제83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 ‘블랙 스완’(감독 대런 아로놉스키)의 포트만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포트만은 ‘블랙 스완’에서 발레리나 니나 역을 맡은 가운데 순수한 백조와 관능적 매력이 돋보이는 흑조를 섬세하게 연기했다는 평을 들었다.

 

나탈리 포트만은 수상소감에서 “이 자리에 앉아있는 모든 분과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영화에서 안무를 맡아준 그 분께도 무척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블랙 스완’의 안무가인 벤자민 밀피예를 지칭한 소감인 것.

 

그녀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프랑스 출신의 안무가 벤저민 밀피예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임신과 약혼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도 부른 배가 완연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한편 1994년 영화 ‘레옹’에서 소녀 마틸다 역으로 데뷔한 나탈리 포트만은 올해 골든 글로브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오스카 등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면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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