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23일 통영에서 이웃집 초등학생을 살해한 흉악범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유명무실해진 사형집행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kimmoonsoo1)에 올린 글에서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흉악 범죄자는 사회와 영구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사형집행에 대한 찬성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흉악범죄 관련 엄격한 법집행은 나의 공약"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나쁜 어른들로부터 우리의 미래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 통영경찰서는 이날 등굣길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성 폭력 전과가 있는 이웃집에 사는 김모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초등학교 4학년 학생 한 모양(10)을 자신의 트럭에 태워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체를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