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4일 대선자금을 위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게 소개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이 전 부의장과도 연관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doorun)에 "경향신문이 보도한 '대선자금을 줄 것으로 알고 소개' 운운은 기자가 추측하여 쓴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님"이라고 일축하며 "내 이래서 전화를 안 받는 것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석이 SD(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게 돈을 건네줄 때 동석' 운운도 사실이 아님"이라며 "총리실 후배가 돈을 돌려준 건 왜 보도를 않는지"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이 언급한 '총리실 후배'는 지난 2007년 그에게 임석 회장을 소개한 총리실 이 모 실장으로, 지난 2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2일) 총리실 후배들이 검찰에 들어가서(조사를 받으러 가서 돈을) 되돌려 주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5일 오전 임 회장의 부탁으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소개해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정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삼척동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며 혐의가 없음을 밝힌바 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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