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김일성 대학 출신이 전향을 뚜렷하게 하지 않은 채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는지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

 

시민단체 (사)실향민중앙협의회(회장 채병률)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은 14일 오후 대검찰청에 ‘탈북자 조명철 새누리당 비례대표’와 관련해 수사의뢰를 제출할 예정이다.

 

채병률 실향민중앙협의회 회장은 “당선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4번인 조명철 후보가 북한 김일성 당시 탈북하고도 그 부인과 자녀들이 평양에서 축출당하지 않고, 잘먹고 잘살아 오다가 지금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이라는데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누가 종북의원입네하기 전에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기 고발된 학력 위조 의혹사건과 어떻게 김일성 대학 출신이 전향을 뚜렷하게 하지 않은 채 남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는지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탈북자 중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독재체제를 비판하면서 외로운 투쟁을 해 온 사람들이 많은데 이름도 생소한 조명철 씨가 느닷없이 탈북자 대표라는데 2만 탈북자들에게 묻고 싶다. 조명철씨가 과연 2만 탈북자를 대표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조명철 씨가 박원순 씨를 비판하면서 대북 특히 평양 관련 인권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을 비판하고 나섰는데, 여기 탈북관련 단체들이 포함된 것이 유감이지만 북한에 돈이 덜 간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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