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 젊은 댄서들이 종로, 청계천, 인사동을 점령해 공연을 펼쳤다. 인기가수들을 좋아해 무작정 카피한 공연이 아닌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였다.

 

애국댄스그룹 하람꾼(대표 임병두)은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 종로 청계천 인사동 등 3회에 걸쳐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하람꾼의 임병두 대표는 “6월 6일이 빨간날이라고 그저 즐기고 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히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파하기 위해 대중문화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하람꾼 멤버 중에는 어린 학생들이 많아 이들에게 애국의 참의미를 가르치고 이들도 나라사랑을 몸소 전파하고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얘기다.

 

그동안 하람꾼은 퇴색되어 가는 청년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방법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강제로 문을 여는 방식이 아닌 소프트하게 접근함으로서 기존 설교식 강제주입 방식에 비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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