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씨의 강화도 집과 미모의 아내

 

중후한 배우 심양홍의 폭로에 네티즌들이 폭소를 터뜨리며 갈채를 보내고 있다.

 

배우 심양홍이 드라마 대조영에서 연개소문 역할을 맡아 유명한 배우 김진태의 주사를 폭로했기 때문.

 

배우 심양홍은 3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박용식 김진태와 함께 ‘은퇴 후 가장의 노후대책’이란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심양홍은 “은퇴 후 찾아오는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술을 잘 마신다고 들었다. 혹시 특별한 술주정이 있냐”는 MC 황수경 아나운서 질문에 “나보다 김진태가 주당이다”고 답했다.

 

심양홍은 “김진태는 평소 점잖지만 술에 취하면 벽을 바라보고 혼자 얘기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진태는 “과거 연극 작품에 임할 때 술을 많이 마셨다. 술에 취하면 평소 쌓였던 불만들을 토로하게 된다. 근데 다들 내 얘기를 안 듣고 자버렸다. 그래서 혼자 벽보고 하소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진태는 “지금은 그러고 싶어도 기운이 없어 못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진태씨 정말 재밌는 주사를 가졌다”, “저 큰 체구에 벽보고 얘기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웃기다”,“두 분 우정 정말 보기 좋으세요. 앞으로도 영원하시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 엄친아인 심양홍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 학문에 관심이 없었고 술을 마시고 싶어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심양홍은 "공연이 끝나고 술을 먹는다"면서 "술을 마시고 싶어서 연극을 하는 것도 전혀 그 이유와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엄친아 수재의 심양홍의 행보에 부모님도 결국 두손 두발 다 든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태 역시 중앙대 연극영화과 수재로 알려져 있다. 김진태는 다소 거친 외모와 달리 부잣집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진태는 지난해 12월 29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인천시 강화도에 위치한 자신의 전원주택과 미모의 아내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진태는 서울의 집을 떠나 강화도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문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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