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임태경이 방송을 통해 이혼심경을 고백했다.

 

임태경은 29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동료배우 박소연과의 이혼 과정을 설명하면서 심경을 솔직히 밝혔다.

 

임태경은 방송을 통해 이혼 전 결혼 생활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있는 것 보다는 따로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혼을 앞두고 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임태경은 "결혼 전에는 내 인생에 이혼은 절대 없다고 말했었다"라며 "그런데 행복해야 약속이 빛을 발하는 것인데... 함께 하는 것이 서로에게 불편하다면 서로를 위해서라도 정리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혼 당시 심경을 전했다.

 

임태경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동료 배우 박소연과 연인으로 발전해 2009년 10월 식을 올렸다. 하지만 8개월뒤 임태경과 박소연은 이혼했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임태경의 삶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화려한 삶이기도 했다. 임태경의 뛰어난 스펙들은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임태경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려한 스펙으로 주변은 물론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종신은 임태경을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테너다. 1973년생으로 굉장히 오래전에 태어나셨다. 뮤지컬 '불의 검'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에 출연하며 뮤지컬 스타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런 얘기 해도 되나요? 돌싱이다"라며 설명했다.

 

윤종신은 "김구라가 좋아하는 조건을 다 갖추고 계신다. 유학파시고 있는 집 자식이시고 돌싱이시다"라며 말했고 김구라는 "돌싱까지 조건을 채운 사람은 없었다"며 임태경을 주목했다.

 

임태경은 김포에 땅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밝히며 "학교나 병원을 짓고 싶다"며 꿈을 밝혔다. 임태경은 또 스위스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나왔다고 알려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

 

임태경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저희 세대 때 저런 코스는 정부 실력자의 숨겨진 아들이라던가 그런게 많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임태경은 "저희 부모님은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임태경이 이혼심경 고백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임태경은 이혼심경을 고백하면서 "행복해야 약속이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본인은 그러지 않았음을 전했다.

 

한편 임태경은 이혼심경을 전한 후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나는 거울 같은 사람이다. 착한 사람을 만나 나를 천사로 비춰질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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