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루고 멘데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29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 통상·투자, 개발협력 등 여러 분야의 양국간 관심사항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루고 대통령은 내가 마음으로 존경하는 친구"라며 "4년 전 한국을 방문하셨을때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회고했다.

 

루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08년 6월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방한한 이후 두번째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루고) 대통령께서 건강이 안 좋다고 하셔서 걱정 많이 했는데, 완쾌됐다고 하니 신의 축복을 받으신 것 같다. 축하드린다"고 반겼다.

 

이어 "여수 박람회에 가를 연설도 하시고 행사를 하신 얘기 자세히 들었다. 한국 불교회도 직접 방문하신 얘기 들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파라과이에 진출한 우리 교민과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루고 대통령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를 다시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다"면서 "지리적 물리적으로 항상 떨어져 있지만 항상 마음만은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루고 대통령은 양국간 농업·조림분야 협력이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한국과의 개발협력 확대, 개발경험과 수자원 관리기법 공유 및 한국 기업의 파라과이 투자 확대를 희망했다.

 

양국 정상은 1962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의 협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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