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론가 고성국, 그에게서 박근혜의 향기가 난다.’ -는 표현이 언론보도의 제목이다. 오죽 편향된 표현을 많이 했으면 언론이 이런 제목 까지 붙였을까 싶다.

 

정치평론 꼼수(?)로 “박근혜,안철수 야당 구도라면 야권나눠 먹기될 것” 이라고 전략적 목적을 갖고 말하므로써 간접적으로 박근혜 우월과 여권 유일(?)대선후보라는 의도를 내밀하게 심어나가는 고성국씨가 5월 9일에는 무슨 ‘세미나’에서 생뚱맞게도 “박근혜에게 가장 벅찬 대항마는 김두관”이라고 외쳐 댔다. 현실적으로 문제인을 견재하려는 以夷制夷 전략 같아 보인다. 일종의 정치평론을 빙자한 꼼수(?)일까?

 

가히 ‘이리 뛰고 저리 뛰는’그리하여 북치고 장구치는 재주가 펄펄넘치는, 정치평론가 고성국인가? 바로 그 세미나 에서 ‘보수 세력이 성숙치 못했다’는 식으로 꾸짖었다나??  ‘보수와 진보’를 극단 질주했던 고성국 씨가 감히 보수를 꾸짖을 자격이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그‘세미나’에서 박근혜 향기를 또 품어 댔다나? -‘박근혜 존재가 4.11 총선 승패를 갈랐다’고?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고성국 만의 정치평론 향연이다.- 김용민의 막말과 한명숙, 이정희 두 친북좌경여성의 잇따른 실수 때문에 새누리당이 예상을 깨고 4.11총선에 승리한것이 정론화되어 있음은 만 천하가 다 알고 있는데 정치평론가라는 고성국씨만 잘 모르는 모양이다.그러면서 자기외에는 마치 보수 논객이 없는양 다른 보수논객을 싸잡아 폄하하는 오만불손함까지 보였다나?

 

자유보수주의자의 가치를 표출하여 대중적 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 정치평론가는 김형준,김진,김순덕,전원책 변호사이지 결단코 고성국씨가 아님을 국민들이 알고 있을 정도다.

 

 

지난 달 MBC‘100분토론’에 나섰던 고성국씨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등 정치평론가로서는 거리가 먼 편향된 표현을 줄곳 이곳저곳에서 강조하는 듯해서 화제를 일으킨 바가 있다. 최근 언론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 대선 승리를 부지불식간에 주장하고 있는 정치평론가라는 이름을 빌린 고성국씨의 지난 4월17일자 MBC 발언을 발췌해본다.

 

출연패널

전원책 변호사/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교수

고성국 정치평론가/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앵커(신동호)

총선이 끝난 다음에 어떻게 보면 4.11 총선은 대선을 앞둔 어떤 전초전 의미도 있고 대선을 예측 할 수 있는 잣대로 저희가 봤었는데 총선 결과를 받고나서 오히려 더 예측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 박사님은 어떻게 평가 하시나요?

 

고성국: 총선 결과 때문에 대선에 대한 예측이 더 어려워 졌다고요? 그렇게 보실 수 있겠네요

저는 더 쉬워졌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통령 당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글쎄 총선 결과를 놓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의견이 갈리는건 역시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가 대선에 대한 전망과 연결될 수 밖에 없는 특수한 정치 지형 때문인 것으로 일단 이해는 합니다만 그러나 지나친 사실왜곡 같은건 안하는게 좋겠네요. 4년전과 비교해서 지금 총선의 결과를 평가하는것. 이거 적절치 않습니다.

(중략)

어떻게 마치 그런 얘기들을 한참 하다가 결과 놔두고 4년전 이랑 다시 비교합니까?

 

진중권: 제가 4년전과 비교한적이 없습니다.

고성국: 아니, 전원책 변호사가 그렇게 비교 하셨어요

진중권: 왜 저를 보고서

고성국: 아까 4년전에 그랬잖아요. 새누리당 170석 하다가 150석 됐는데 그걸 웃고 있다. 민주당 80석 하다가 127석 했는데 왜

전원책: 아니, 그 얘기는 당연한 겁니까?

진중권: 그게 왜 논점이 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거든요.

고성국: 저도 그게 왜 논점이 되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진중권: 하나의 관점이거든요. 다른 관점을 내시면 되는데 왜 이렇게 지난 선거랑 왜 비교 하면 안 됩니까? 당연히 비교해야죠

고성국: 저도 논점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략)

전원책: 방금 제가(고성국씨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니까 그런데 토론에 있어서 감정적 대응은 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좌클릭, 새누리의 좌틀릭을 꾸준히 여러 방송과 신문을 통해 비판해 왔지만 그것은 제가 보수논객으로서 당연한 제 일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비판하지 않습니까?

영국 노동당보다도 지금 현재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이 왼쪽에 가있다 비교 해봐라, 그런 객관적인 자료들이 다 나와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보육정책은 무상 보육, 무상 보육 하면서 0세부터 5세까지 국가가 전부 다 책임지겠다는 것은 전 세계에서 북한하고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새누리가 앞장서서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러니‘보편적 복지를 평생 맞춤형 복지다 ’라고 해서 전면적으로 수용하는 박근혜 위원장을 제가 공격하는 겁니다.

 

새누리라고 하면서 당 색깔까지 빨강색으로 바꾸니까 제가 공격을 하죠. 그런데 제가 조리없이 그 방금 여러 가지 얘기한 것이 아니고 이번 선거에 있어서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이 벌어졌고, 또 하나 이번에 정책의 싸움이 아니고 누가 실수를 많이 하느냐의 경쟁이었다고 제가 모두에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새누리가 그렇게 우세를 하게 된 원인으로서 또 그러면서 제가 늘 하는 얘기입니다만 지금 까지 한나라당을 여러 정치 평론가들이 얘기하는데 최하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은 120석 받는다는 것이 지금 까지 정치평론가들의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152석 받았다면 양당체제에서 압도적 우위의 선거거든요. 새누리 승리 맞습니다.

그리고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도 맞고요

내가 모두에 그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다만 거기에는 막말파문이 절대적으로 마지막에 영향을 끼쳤다. 바로 민주당의 오만 과 자멸이 이 선거에 있어서 새누리의 선거 승리로 간 중요한 원인이었다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그걸 마치 내가 새누리를 공격하는 것처럼 저를 (고성국씨가) 공격하면 그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시청자들 폭 소)

 

이상이 지난 4월11일 총선직후 MBC ‘100분 토론’에서 4월17일 친박 평론가로 소문이 난 고성국 박사와 자유주의 보수의 대표적 논객인 자유기업원장의 부분적 논쟁 ‘말’의 얼개를 기록해 보았다.

 

4.11총선이 끝난 직후 ‘이제는 대선이다’라는 제목으로 MBC생방송 ‘100분 토론’이 방영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때가 때인 만큼 매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토론은 무엇보다 자유주의적 보수주의 대표 논객이자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견인하고있는 자유기업원장 전원책 변호사의 진지한 보수담론과 객관적 총선 평가 결과가 핵심을 이룬 가운데 친박 성향 정치평론가로 소문이 자자한 고성국 박사가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에 불만을 품고 화를 벌컥 내는 모습이 화면을 장식해서 시사점으로 떠올랐고 방청석에서는 특유한 폭소가 터져나왔다. 이날 성난 고성국씨의 언행을 본 시청자들은 패널로서 시청자들 앞에서 자제해야할 기준을 넘지 않았나 하는 비판들이 심각하게 나올 정도였다.

 

요즘 고성국 박사가 출연하는 대선관련 방송 미디어에는 거의 박근혜 승리 예감이라는 유사한 내용의 멘트를 고성국 평론가로부터 들어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다.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고도의 정치 전략적 표현도 고성국 평론가로부터 무차별(?) 생산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예컨대 “김두관, 박근혜와 대척점에 서있다”는 식의······

“박근혜, 안철수 야당 구도라면 야권 표 나눠먹기 될 것”

이라던지 등등의 기상천외한 정치 전략적 표현과 동시에 여권에서는 박근혜 만이 존재한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편향적인 정치평을 한다.

 

4월17일 MBC ‘100분토론’을 보고 난후 시청자들은 고성국 평론가가 박위원장을 편드는 식의 토론을 했다며 세차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시청자들은 ‘100분토론’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에 글을 남겨 고성국 평론가의 편향된 태도를 질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떤 언론의 칼럼은 친박 진영 평론가로 규정하면서 “고성국은 박근혜를 위안 플레이 메이커‘라고 비난했다. 또 ’평론가의 신분을 뛰어 넘어 아예 박 위원장 대권을 위해 판을 진두지휘하는 ‘선수’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어떤 언론의 칼럼은 고성국씨의 이력을 다음과 같이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고성국은 1980년대 자타가 인정하는 운동권이었고 공저“덤벼라 인생”에는 5공화국 시절 고문당한 과거가 기술되어있다.→1986년 ‘좌경이념’서적을 일본 등으로부터 들여와 운동권 학생과 노동자에게 판 혐의로 서울형사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3년,자격정지3년을 선고받았고→송건호, 최장집등 당대 진보지식인이 함께하는 학술단체협의회의 공동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듬에 →‘진보정당준비모임’토론회에 참여→이런저런 진보 활동 활약상으로 1991년 당시 진보 성향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던 CBS라디오 「시사 자키 오늘과 내일」의 진행자로 발탁되어 오늘의 재주 넘치는 정치평론가에 이르렀다는것.

칼럼은 또 20대 운동권→‘김현철 인맥’→‘이회창 비선참모조직’오해거쳐 박근혜지지 커밍아웃 논란에 빠져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미디어 오늘은 ‘고성국의 진보에서 보수로 東家食西家宿‘을 비판하고 있다.

 

빅뉴스의 박주연 기자는 “일부 친박 성향의 네티즌들은 최근 각종 토론회에서 박위원장 옹호 패널을 도맡다 시피해온 고 평론가를 호평하기도 하지만 일부 보수우파 네티즌들은 보수우파진영을 줄곧 비판해오다 뜬금없이 변신한 고 평론가의 변신이 미심적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젊은 보수 논객인 폴리뷰의 박한명 편집장도 “고성국 평론가는 주로 박근혜 위원장만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토론회에서 고 평론가를 보수 우파를 대변하는 패널로 섭외하는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다”면서 “보수 우파적 패널로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와 고성국 평론가의 차이는 전원책 변호사와 진중권 교수와의 차이보다 더 커 보인다.”고 고성국 평론가의 보수패널로서의 자격까지 의심하는듯한 내용의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더욱이 고성국 평론가의 보수를 향한 방자한 언어 표현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성국 씨는 보수 세력의 훌륭한 자산으로 통하는 정몽준, 김문수, 정운찬, 이재오, 임태희등등 예비 대선후보를 향해 ‘정몽준.김문수등의 수준이 보수의 수준’이라고 힐난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고성국 평론가에게 충고 한마디 하겠다!

 

정치 평론한답시고 언론에서 박근혜 위원장을 ‘하이’하고 있는 친박 고성국 씨는 자중자애하고 보수를 칭하는 평론가로서 평상심을 찾아 잘(?) 나갈 때 조심하라! 하고 싶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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