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어린이날인 5일 전국 곳곳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렸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이날 창원시 용지문화공원과 도청 잔디광장에서 경남 어린이 큰잔치를 열어 모범어린이 표창 등 기념식에 이어 음악 줄넘기 시범, 마술공연, 119체험, 굴렁쇠 굴리기 등의 행사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창원시는 창원과학체험관에서 수학의 원리를 이용한 전시체험시설을 운영했고,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어린이날 맞이 무료 가족영화를 상영했다.

 

통영시는 도남관광단지 특설무대에서 '어린이날 기념 바다축제'를, 김해시는 대성동 고분군에서 '김해지구촌 어린이 큰잔치'를 진행했다.

 

진주의 한국국제대학교는 대학 내 중앙행사장에서 동극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공연을 비롯해 도자기체험, 색종이 접기, 삼행시 짓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을 펼쳤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공룡엑스포를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상설무대에서 어린이 빗물 체험 특별행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본부는 창녕ㆍ함안보, 합천ㆍ창녕보에서 4대 강변 한마당 대축제를 열고 어린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과 기념풍선을 제공했다.

 

창원지역 두산 6개 계열사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가족, 사내협력사, 사회복지시설 아동 등 1만7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날 맞이 가족문화제를 열었다.

 

이밖에 양산시 종합운동장의 '어린이날 대축제' 등 도내 18개 시ㆍ군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울산시는 5일 울산대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었다.

 

시는 식전행사, 기념식, 체험, 부대행사를 각각 진행했고 식전행사로는 캐릭터 댄스공연, 어린이 공연, 어린이 태권도시범 등을 선보였다.

 

기념식에서는 초등학생과 민간인 등 유공자 2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부대행사로는 명랑운동회, 단체줄넘기, 박 터트리기, 제기차기 등을 선보였고 체험마당은 물놀이마당, 과학체험관, 민속놀이마당, 곤충체험관, 미술체험관, 공룡체험관, 119소방체험관 등으로 이어졌다.

 

울산대공원 어린이동물농장에서는 이날부터 이용객이 앵무새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직접 먹이를 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앵무새 체험장을 개설해 인기를 끌었다.

 

울산시 울주군 울산대곡박물관은 5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어린이 난장을 개설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한 난장에서 초등학생은 사용하지 않는 책이나 학용품, 옷 등으로 좌판을 벌이고 직접 팔거나 사는 체험을 했다.

 

또 탈춤과 사자춤을 공연하고 짚신삼기 시연, 버들피리와 카네이션 만들기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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