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15세 미만 어린이 수가 1천66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2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어린이 수는 1982년부터 31년 연속 감소했다.
총인구(1억2천765만명) 중에서 15세 미만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줄어든 13.0%였다. 이 또한 38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비율은 주요 27개국 중 최저치다. 파키스탄은 41.6%, 미국 19.8%, 중국 16.5%, 한국 16.2%(2010년 11월1일 현재), 독일 13.4%였다.
15세 미만 어린이 중 남자는 852만명, 여자는 812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2∼14세가 357만명, 9∼11세가 347만명인 반면, 0∼2세는 316만명으로 저출산이 점점 심각해진다는 걸 보여줬다.
원전 사고로 아이들이 상당수 피난한 후쿠시마(福島)현의 아동 인구는 전년보다 1만3천명 줄었지만, 도쿄는 5천명, 부산과 가까운 후쿠오카(福岡)현은 1천명 늘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