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명이 서울역광장에서 만났다. 이들은 도로를 점거한 채 서울 남대문로, 명동 등을 지나 서울시청앞 광장까지 이동했다.

 

이날 한국노총이 축제의 한마당으로 올해 노동절을 맞이한 반면,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예고하며 강경 투쟁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민노총의 총파업과 별개로 이들의 노동절 서울시청앞 광장에서의 행태는 눈뜨고 보기 힘들었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다.

 

그들의 도로 점거는 바쁜 길을 가야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시켰다. 특히 민노총은 시끄러운 소음을 만들어내며 소주와 맥주 등으로 낮부터 술판을 벌였고, 나눠준 유인물들은 모두 쓰레기가 되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됐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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