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 때 좌석 지키기에 동참해 동료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국회 대정부 질문제도가 잘못돼 있다"며 "자리를 뜨는 의원들이 너무 많아 국민 보기에 낯뜨거운 장면이 연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정부 질문에서 합리적 대안은 정부 정책에 수렴될 수 있도록 상임위 활동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 "전 상임위가 구제역 후속대책에 관심을 갖고, 각 부처도 관심을 갖도록 점검해달라"며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도 빠른 시일 내 처리돼서 EU와 행보를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국민의 힘에 의해 개혁을 강요당하기 전에 스스로 우리 손으로 국회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운영위에서 국회개혁을, 쉽게 말해 국회에서 여야간 몸싸움을 못하게 하는 제도를 완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정숙 기자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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