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양국간 긴밀한 안보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양국은 양국 외교국방장관급 회담에서 발표한 ‘일련의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북한에 대한 억제력 강화와 역내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의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과 초계함·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 등이 참가한다. 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전력은 대공방어와 수상전 수행능력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게 된다.

 

특히 미국은 이번 훈련에 그동안 중국의 반발로 투입하지 못했던 조지 워싱턴호(9만 7000t급)를 참가시키기로 결정해 중국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훈련일정을 중국에 통보했으며, 한미연합사도 북한 측에 훈련 일정을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