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징어 가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비축 냉동오징어 500톤을 시중가 대비 절반 가격으로 특별 공급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날 8일까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롯데슈퍼 등 대형유통점 전 점포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그리고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에 비축 냉동오징어를 시중가의 절반에 직접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방출하는 오징어는 마리당 250~400g의 중품으로 최근 소비자가격 2000원선보다 절반 정도 낮은 1000원선이 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징어 공급 부족과 높은 국제가격 때문에 최근 오징어 가격으로 평년 가격 이상으로 올랐다.

 

농식품부는 국내 오징어 공급의 50% 이상을 담당 해왔던 포클랜드 해역 원양오징어는데 2009년이후 3년 연속 생산이 부진하고 오징어 어황부진이 국제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국제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러다 보니 국내 소비자가 주로 찾는 품종은 물량확보가 어려워 수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양산 오징어 조기 공급, 민간 보유물량 공급 확대 유도 등 수산물 가격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격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4월 중순부터 국내에 반입되는 원양산 오징어 물량을 추가 비축해 염가 공급하는 등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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