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첫 날인 18일 “2월 임시국회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대책회의에서 “구제역, 물가안정, 전셋값, 폭설 등으로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민생”이라며 민생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집권여당으로서 야당보다 더 책임 있게 정부의 잘못을 따져 묻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어렵고 가려운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대정부질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야당의 터무니없는 공세는 맞서야 하지만 정부의 잘못은 따끔하게 비판해야 한다”며 “2월 임시국회가 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알찬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기 싸움만 벌이고 있기에는 해결해야 할 민생현안이 너무 많고, 국민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정치싸움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여당이 크게 양보해 국회 정상화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시국회는 21일과  22일 교섭단체대표연설을 갖고, 24일부터 정치·외교, 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 분야 등 4개 분야로 대정부질문이 열리며, 질문위원은 하루에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된다.

 

뉴스파인더 서한석 기자 shs@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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