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위원이 오픈 프라이머리로 가기 위한 공천개혁을 강조해 주목되고 있다.

나 최고위원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계파안배와 밀실공천 논란 등 후유증이 많은 기존 병폐를 막기 위해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나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면 좋겠다”며 “지난 14일 개최한 공천개혁 관련 토론회에서 초-재선 의원만 57명이나 왔고 적극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는 분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공천개혁특위 방안도 오픈 프라이머리가 바람직하며 현실적으로 대의원 20%, 일반당원 30%, 일반국민 30%,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경선을 하자고 했다”며 “민주주의 수준이 성숙해 오픈 프라이머리의 도입이 경선의 부작용을 없애면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여야가 같은 날 오픈 프라이머리를 한다면 많은 국민이 쉽게 참여하고 역선택을 방지하면서 선관위가 갖고 있는 명부보다 공정성이 있는 선거관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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