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늘어나는 탈북을 막기 위해 북한군 내부에서 탈북을 돕는 군인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총정치국 전신 지시와 각종 교양자료 강연 자료를 통해 탈북 주민들을 잡는 군인들에 대한 평가사업과 함께 표창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함경북도 무산에서는 최근 주민들의 탈북을 도와준 국경경비대 27여단 9대대 5중대 군인 김상혁을 공개처형했다.
 
김씨는 주둔지역 주민인 박 모 씨의 가족을 포함한 수십여 명의 탈북을 도운 혐의로 수개월 동안 보위사령부 구류장에서 취조를 받다가 지난 18일 무산군에 있는 9대대 지휘부에서 총살형을 당했다고 방송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북한군은 탈북 주민을 3명 이상 체포할 때는 각종 대학에 추천하며 성과에 따라 노동당 입당도 시켜주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에 경비대 군인들은 출세를 위해 주민을 중국에 보내주겠다고 유혹한 뒤 검거하는 일들이 벌어져 군 내부는 물론 사회에서 큰 물의가 일어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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