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8일 (현지시간) 저녁 '압둘라' 사우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발전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사우디 최대 연례 문화행사인 '자나드리아 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리야드 인근 자나드리아 문화축제장 내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사우디 정부가 자나드리아 문화축제에 우리나라를 '주빈국'으로 초청하여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이를 계기로 양 국민간의 우의와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사우디 간 여러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사우디의 국민을 위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압둘라 국왕은 "이미 양국간 협력이 잘되고 있지만 더욱 잘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수교 50주년의 연륜과 우의를 기반으로 양국간 전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보건·의료?국방?IT?첨단기술 등을 포함한 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보건 관리, 의료정보 교류, 의료전문가 교류, 의학 분야 공동프로젝트 및 인력훈련 등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양국 정상 참석 하에 양국 보건부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시행계획서(Executive Program)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또 이날 사우디 최대 연례 문화행사인 '자나드리아 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자나드리아 축제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사우디 국왕이 지난 26년간 직접 주관하고 사우디 및 주변국 국민 약 800만명이 참여하는 연중 최대 행사이며 2008년 이후 매년 1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왔다.

 

이 대통령은 압둘라 국왕과 함께 축제의 특별행사인 낙타경주를 관람했으며 국왕 주최 만찬에 참석, 내외 귀빈들과 함께상호 관심사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사우디 정부가 올해 자나드리아 축제에 우리나라를 주빈국으로 초청해준 데 대해 압둘라 국왕에게 사의를 표했으며, 양국 정상들은 이를 계기로 국민들간의 우의와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나드리아 문화행사장내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부터 한국관 구성과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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