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인플레감축법은 3천680억달러 이상을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와 배터리와 같은 클린 에너지 기술에 지원한다"며 "이는 가장 대규모이고, 역사상 가장 야심찬 기후 변화 투자"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플레감축법이 그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RA는 경제적 결속을 심화하고 우리 국민의 경제적 기회를 확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한 이른바 '가드레일' 조항을 담은 반도체 지원법도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지원법은 북미 지역에서 반도체 공급 탄력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자동차와 식기세척기까지 수많은 재화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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