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대문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이강욱 기자] 주거 침입 후 성추행을 시도하려다 달아난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시내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일 오전 4시께 다세대 주택에 사는 피해자의 집 안에 몰래 들어가 성추행하려다 피해자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한 뒤 그의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으로 밝혀진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