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현장의 타워크레인 [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고용노동부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대규모 건설공사 등 주요 현장 등에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노동부는 토사 붕괴 방지 조치와 타워크레인 등 대형 장비 전도 방지 조치, 비계 붕괴 방지 조치, 자재·표지판·공구 등이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정리 정돈 등을 하고, 태풍 영향권에 있을 때는 옥외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02년 태풍 셀마 땐 2대, 2003년 태풍 매미 땐 52대, 2011년 태풍 곰파스 땐 4대, 2012년 태풍 볼라벤 땐 1대, 2020년 태풍 마이삭 땐 3대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작업 중지 등 수동적인 조치를 넘어 크레인 전도 방지 등의 선제 조치를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부 지방고용노동관서 산업안전감독관들은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비상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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