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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펠로시에 "글로벌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에 리더십 기대""내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축하 결의안 채택 제안"
유성연 기자  |  tjddus@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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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04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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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본관으로 들어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유성연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아시아 순반 중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한미동맹을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서서 경제 및 기술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이뤄진 펠로시 의장과의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기후변화, 코로나19,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위협 등에 공동 대처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의 한복판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펠로시 의장은) 현직 미국 하원의장으로서는 20년 만의 방한"이라며 "한미 의회 외교에 있어 기념비적 방문이 될 것이고, 양국 간 교류에도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발전해나가는 데 펠로시 의장님의 지속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이번 미 하원 대표단의 면면을 보니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김 의장은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 의회가 각각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축하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2013년 미국 의회에서 한미동맹 60주년 축하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그 이후 10년간 한미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올해 한미 FTA 발효 10주년인데 10년 전에 비해 교역 규모가 70% 증가해 작년 기준 1천7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측면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급격히 대미투자가 늘고 있다"며 "미국에 생산기반을 확충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한국에도 시장 확대를 포함한 성장 기회를 제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때에 양국 의회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하게 되면 지난 10년간의 발전상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하는 데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담에는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및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배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외통위원장) 윤상현 의원, 민주당에서는 김상희 이원욱 이재정 의원 등이 자리했다.

미국 측에서는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재향군인위원장, 수전 델베네·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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