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통일부 대통령 업무보고가 연기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받기로 했던 통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연기됐다.

전날 여성가족부에 이은 2번째 부처 업무보고 연기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당초 잡혀 있던 통일부 업무보고는 일단 연기돼 일정을 재조정 중"이라며 "언제 보고할지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 여가부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여러 사정이 있어 일정 조정 과정에서 (시간이) 상충하는 부분도 있고 국회 일도 있고 해서 조정하다가 통일부 시간이 너무 뒤로 밀려 다시 잡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초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대통령께 통일부 업무계획을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일정 변경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로부터 업무보고가 연기됐다는 연락을 언제 받았냐는 질문에는 "오전 9시 30분 (기자단에 업무보고 관련) 보도자료를 보내드리고 10시 30분 백브리핑을 하던 그사이에 연락을 받았다"며 추후 일정은 대통령실이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를 받았고, 통일부에 앞서 잡혔던 외교부 업무보고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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